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꽃집을 자주 방문하시나요? 저는 지난 주말에 지인의 졸작 전시회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오랜만에 꽃집을 방문했는데요. 특이하게도 파란장미 꽃다발이 팔고 있더라고요. 신기해서 집에 와서 파란장미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파란장미에 대한 재미있는 사연이 담겨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집중하세요!
꽃잎에 파란색을 띄는 장미, 바로 파란장미인데요. 사실 현실에는 파란 장미가 실존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식물의 꽃에서 푸른색을 내게하는 색소는 델피니딘인데 장미에는 델피니딘을 생산하는 유전자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제가 아침에 본 파란 장미는 어떻게 생긴 걸까요?
꽃집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파란장미는 기존 흰 장미를 염색한 꽃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파란장미는 오래전부터 ‘신비로움’,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 의 상징이 되었고 파란장미를 손에 얻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화도 생겼다고 합니다. 그만큼 옛날에는 파란장미의 존재가 얼마나 신비로웠는지 대충 알 수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2014년 7월 newton의 과학잡지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 사와 일본의 산토리 사가 13년간의 공동연구한 끝에 유전 공학을 이용하여 2004년 푸른 장미를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푸른 장미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푸른 장미의 꽃말이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과학의 힘으로 꽃말을 바뀌게 하다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제 과학기술의 발달로 파란장미는 얼마든지 개발이 가능해졌고, 따라서 파란장미의 꽃말은 “모두들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노력 끝에 가능으로 이끌어내다” 라고 해석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인공적인 유전자 변형에 인해 생겨난 산물일뿐 아직까지는 파란장미가 자연적으로 태어나는건 불가능하다고 해요.
파란장미처럼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가 들어와 만들어진 생물체를 유전자 변형생물이라고 부르는데요. 유전자 변형생물(GMO)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기존 생물체에 다른 생물체의 특성 형질의 유전자를 끼워 넣어 새로운 형질을 갖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랍니다.
최첨단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GMO는 기존의 전통 방식으로 개량된 품종보다 좋은 품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요. GMO를 만드는 목적은 파란장미처럼 좋은 품종을 보다 빨리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겠죠?